오랜만에 잡소리. 혼자서 편하게 일기를 쓰는 것도 오랜만. 키보드는 소리가 적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소리가 매우 크다. 어떻게 하면 소리가 작은 키보드를 구할 수 있지. 일단 기계식 키보드는 불가능하겠지.
넥스트인패션 봤고, 퀴어아이도 봤고. 요즘은 쉬라 보는 중인데 정말 너무너무 재밌어서 눈을 뗄 수가 없다. 그 외에 월간순정 노자키군, 사이키쿠스오, 일하는세포 등등 짝꿍이랑 많이 봤다.
그리고 요즘 신문 기사 영상화 작업 하고 있음. 하루에 하나씩 작업을 한다는 것은 큰 결심이었는데, 벌써 여덟 번째 작업을 완성했다. 잘 해나가고 있는 듯하여 뿌듯하고 좋다.
스콜피아가 현실 이상을 제일 먼저 자각한 이유가.. 각자에게 완벽했던 그 세상이 스콜피아에게만은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해석 너무 좋았음. 그곳에 아도라가 있었으니까, 캣트라를 좋아하는 스콜피아에게만은 완벽할 수 없었던 세상이니까.
그리고 인생 첫 더블배틀 마스터볼 랭크 달성! 무척 기쁜데 자랑할 곳이 많이 없어서 슬프다. 나무킹도 둥실라이드도 꼬지지도 좋다. 나무킹.. 째려보기를 채용하고 에너지볼을 쓰는 안정적인 형태인 것이 무척 좋음. 고민씨 채용한 것도 무척 특이하고 좋고. 둥실라이드는 진짜 드디어 강하게 쓸 수 있어서 너무 좋고. 꼬지지는 진짜 완벽한 형태다.. 흉내쟁이 꼬지지라니 컨셉도 딱 맞고 독특한데 강하고 확실하기까지 하다. 기습과 스톤샤워 구성도 좋고 (특히 스톤샤워 딜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좋음) 도우미도 째려보기를 대신할 수 있는 강한 기술이고. 그 외에 번치코+망나뇽 조합도 좋고. 또도가스도 항상 좋아하던 친구였는데 이번에 제대로 된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형태인 딜탱형으로 쓸 수 있게 되어서 기쁨. 정신력 망나뇽도 오랜만에 써봐서 넘 재밌다.. 위협 안먹히고 속이다 안당하는게 더블에서 진짜 좋은 것 같음. 멀티스케일이 아쉽다고 느꼈던 적이 거의 없음. 망나뇽이 다이할로우 후속으로 나와 신속을 중점적으로 운용하는 형태인 것도 크다. 랭업형이 아니니 멀스가 그렇게 유용하지 않음. 번치코 전통의 강캐인데 인파이트와 브레이즈킥이라는 훌륭한 자속기를 쓰고 멋지고...
손목이 조금 아프다. 이제 손목이 좀 안 아프다. 아닌가. 어느쪽이 더 손목 아픈 형태인지 (키보드 올렸다 내렸다 하는 중) 잘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