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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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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0 폰트를 바꿔보았다.근데 기본서체 설정하려면 html 뜯어야하는데.. 다 잊어먹어서.. 귀찮아서 아마 다시 돌아갈듯.누구 보여주려고 하는 블로그가 아니니까 괜찮다. 폰트를 바꾸면 어쩐지 타자치는 감각이 달라진 듯한 기분이 든다.명조가 훨씬 손가락이 가볍다. 재미있는 꿈을 꿨다. 나는 태풍에 휩쓸려 이승과 저승의 사이에 떨어졌고, 이승에 전화를 할 수 있었다. 전화를 해서 한참이나 떠들었다. 가끔 태풍이 불어 내가 있는 곳의 모든 것을 뒤집어놓았다. 그런 공간이었다. 긴박하고 스릴 넘쳤는데 왜 그랬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튼 재미있었다.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잠을 많이 잔다. 하루종일 자는 것 같다. 오래 자고 나면 허리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다.  집회... 다녀왔다. 이번 토요일에도 가야 ..
네이버 블로그 시작했다https://blog.naver.com/bamdoyo 두둠칫 : 네이버 블로그당신의 모든 기록을 담는 공간blog.naver.com 서이추!받습니다
241129 내일 결혼식이다. 서울대 가야한다. 축의금 얼마 낼지 고민이다. 많이 내고 싶은데...인글쓰 열심히 하고 있다.글 쓰는 일은 어렵다.피곤하다. 피곤한 게 제일 큰 문제 같다. 이야기를 쓰는 것은 너무 어렵다. 글을 좀 읽어야 할 텐데.
241101 리제로 마녀들과 주교들은 재미있는 말을 많이 한다. 비거니즘 이야기도 하고 퀴어 이야기도 하고... 그래서 너무 좋다. 다프네가 이야기하는 먹힐 각오라든가 카펠라가 이야기하는 추한 인간들의 팬섹슈얼-되지-못함 이라든가 생명의 동등함이나... 카펠라가 신체를 마음대로 변형할 수 있는 캐릭터라는 것도 너무 좋고 성별불명인것도 너무 좋고 '모두가 자신을 욕망해주길 바람' 부분도 너무 좋고 진짜 카펠라 너무 좋다. 요즘 인글쓰 열심히 한다. 사람들이 다 좋다. 글도 열심히 쓴다. 그야 글 말고는 힘을 쏟을 일이 별로 없으니까...
241013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고 너무 흥분해서 이틀정도 몸져 누웠다.온몸의 진이 다 빠졌다.일단 기쁜 것도 기쁜 것이었는데... 그냥 갑자기 세계가 너무 넓어진 것 같아서그리고 우주가 무섭듯 그 세계가 무서워서그래서 너무 기쁘고 우울하고 막막했다. 오늘은 구더기를 산에 내주고 왔다. 학교에 갔는데, 플랑 앞에서 사진을 찍는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들이 많았다.기뻤다. 하지만 연세대는 "자랑스러운 '연세인' 한강" 같은 플랑을 달 거면청소노동자 직접고용하고,정보라 작가 급여 지급하고,거짓말로 빼앗은 학생 자치 공간 반환해라. - 다음 주에 퍼블리셔스 테이블 나간다.바쁘고 즐겁겠지... 사람 많을 것 같다.책 다 팔았으면 좋겠다. 현진건 신인작가상이랑 문화과학 비평 공모전결과 발표 기다리고 있다.발표할..
240320 https://www.youtube.com/watch?v=niZTHgbgz3o 듣고있음. "내가 잘못했어요 / 여기 두고 가지 말아요 / 제가 더 노력할 테니까 / 살아만 주어 / 살아만 주어요" 노래 너무 슬프다. 졸업하고서 많이 우울했다. 지금도 슬프다. 이력서 정리를 하면 슬프고 정리를 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열심히 산 게 맞는 것 같기는 한데 세상에 도움이 되었나 하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즐거웠나 하면 즐거운 일이 많았지만 지금 괜찮냐 하면 불안한 것이 너무 많다. 얼른 취업하고싶다. 그래도 오늘 컴퓨터 폴더 싹 정리하면서 재밌었다... 언론학개론 만점받은 기말보고서를 발견해서 다시 읽어봤다. 아무리 잘써도 40점 만점에 39점까지만 준다던 교수님이었는데 그냥 만점이 딱 하고 나와버렸을때 너..
240319 페스포트 전시는 잘 끝냈다. 끝난지가 벌써 4개월이라 쓰는 것도 부끄럽지만... 정말 열심히 준비한 전시였다. 2학년 때 연극 이후로 이렇게 열심히 해본 게 있었나 싶다. 전시 하기로 한 순간부터 3개월 내내 긴장을 놓지도 않고,,,, 기획부터 텍스트 작성이랑 실물 작업까지 일이 많을 줄은 알았지만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페스포트는 내가 완전히 마음을 맡긴 동아리였고,,, 완벽한 마무리를 해보고 싶었다. 내 졸업전시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동안 배운? 공부한? 익힌? 모든걸 다 써서 멋지고 예쁘고,,, 그렇게 만들어낸 전시였다. 사람이 많이와서 좋았다. 방명록에도 감동적인 말이 많았다. 2016~2023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진 사람들의 기록, 그런 말이 있었다. 그게 좋았다. 인터뷰도 많이 했다. ..
240104 아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