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19
페스포트 전시는 잘 끝냈다. 끝난지가 벌써 4개월이라 쓰는 것도 부끄럽지만... 정말 열심히 준비한 전시였다. 2학년 때 연극 이후로 이렇게 열심히 해본 게 있었나 싶다. 전시 하기로 한 순간부터 3개월 내내 긴장을 놓지도 않고,,,, 기획부터 텍스트 작성이랑 실물 작업까지 일이 많을 줄은 알았지만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페스포트는 내가 완전히 마음을 맡긴 동아리였고,,, 완벽한 마무리를 해보고 싶었다. 내 졸업전시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동안 배운? 공부한? 익힌? 모든걸 다 써서 멋지고 예쁘고,,, 그렇게 만들어낸 전시였다. 사람이 많이와서 좋았다. 방명록에도 감동적인 말이 많았다. 2016~2023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진 사람들의 기록, 그런 말이 있었다. 그게 좋았다. 인터뷰도 많이 했다. ..